[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주현 엠디엠·한국자산신탁 회장이 자신의 어려운 학창시절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설립한 문주장학재단이 기금 100억원을 조성했다.
8일 열린 '문주장학기금 100억원 꿈 실현 기념식'에서 엠디엠이 20억원, 한국자산신탁이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문주장학재단은 설립 10년만에 출연금 100억원으로 늘었다. 문주재단은 2001년 자본금 5000만원 규모 회사를 운영하던 문 회장이 5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문주재단은 지난 한 해 117명에게 3억5000만원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설립 이후 총 1176명에게 1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문 회장은 "대학 다닐 때 모 장학재단으로부터 2년간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마칠 수 있었다. 나도 어려운 후배들에게 사랑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며 "장학재단에 더 큰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