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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보도자료

PRESS RELEASE

문주현 MDM·한국자산신탁 회장의 거침 없는 기부 행보 화제
2015-09-09 | 413

관악구청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책방’ 건립 이어 경희의료원 봉사 버스 기부 잇달아...1600여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기부한 문주장학재단은 이달 30억원 추가 출연, 200억원 자본금 규모로 키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부동산 업계의 신화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문주현 MDM·한국자산신탁 회장의 거침 없는 기부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나산 샐러리맨으로 출발, 임원까지 올랐으나 IMF로 회사가 부도를 맞자 퇴사해 1998년 단돈 5000만원으로 부동산개발회사인 MDM을 설립, 자산 규모 7796억원(2014년말)의 한국자산신탁과 한국자산캐피털 등 종합부동산그룹으로 키운 문주현 회장이 회사 성장과 함께 기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 회장은 기부 행보는 나산에 함께 근무했던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인연으로 2012년 시작됐다. 당시 1억원을 기부, 관악구청 1층에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을 건립, 명품도서관으로 키워냈다.

특히 이 도서관은 개관 2년 9개월만에 연인원 48만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며 유종필 구청장의 애정이 각별하다.

이때문에 유 구청장은 조만간 문주현 회장을 초청, 특강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 문 회장은 지난해 서울시청 시민청에도 1억원을 기부해 ‘서울책방’을 만들어 주었다.

문주현 MDM 한국자산신탁 회장

문주현 MDM 한국자산신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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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억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 한국여자바둑리그대회를 창설하는 등 기부 행보가 그치지 않고 있다.

또 문 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고향인 장흥군 장흥읍 관산읍 한 초등학교에서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서울경희의료원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에서 5시간이 넘는 거리를 찾은 문주현 회장은 의료진들을 위해 만찬을 배푼 자리에서 봉사단 의료장비 버스가 낡았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쾌히 1억원을 희사하기로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사실 문주현 회장에 이런 기부에는 사연이 있다. 너무 어려운 대학 생활하면서 주위 도움을 받는데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MDM 창립 3년 후 2001년 5억원을 출연해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문주장학재단은 현재 자본금 170억원으로 키운데 이달 중 30억원을 추가 출연, 200억원 규모의 대형 장학재단으로 키운다. 문주장학재단은 2002년부터 초·중·고·대학생 1600여명에 2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대형 장학재단으로 키웠다.

지난해 12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

지난해 12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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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주현 회장 스스로는 이런 기부에 대해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주현 회장은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어렵게 성장해서 MDM을 설립하자마자 장학재단을 만들어 내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라도 돌려주려고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일 뿐 다른 것은 아니다”고 겸손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